안녕하세요! 말씀드린 대로,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엔딩 후의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그랑블루 판타지의 엔딩까지는 대략 10시간 정도가 걸린 것 같구요, 본편의 가격(PS5 기준은) 69.800원입니다.
나는 딱히 엔딩 후 파밍 같은 건 관심 없는데? 하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가격이 비싼 게임이 되겠네요..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시작 전 난이도는 보시는 듯이 세 가지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메인 스토리에만 적용됩니다.
즉, 퀘스트 창구에서 수주하고 출발하는 퀘스트에는 적용되지 않는 다는 뜻입니다.
노말로 했지만, 전 중간에 퀘스트를 반복해서 깨는 바람에 난이도가 쉬워서 하드로 올렸는데 무난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중간중간 조절해주시면 될 것 같구요-.
그랑블루 판타지 원작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남/여 주인공 중 하나를 선택하실 수 있는데 중간에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좌측이 그랑(남) 우측이 지타(여)입니다!
변경은 스킨 선택 창에서 변경 가능해요.
그랑블루 판타지의 경우 원작이 있는 만큼, 원작 스토리를 모르면 이해가 안가는거 아니냐? 완전 진입장벽인데, 그렇게 느끼실 분들이 많은데 저 같은 경우 초반에 몰입에 방해가 되는 점이 있기는 했습니다.
왜 이 모험을 시작했는지는 짧게 지나가고, 동료들이 이미 있는 상태이다 보니 몰입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환경이더라구요.
뭐, 그래도 이러한 껄끄러움이 오래 가지는 않습니다.
금방 사건이 발생해서 이런 것보다도 앞으로의 사건 해결에 신경쓰게 되고 동료들의 과거에 대해서는 퀘스트 창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페이트 에피소드라는 것을 통해 간략하게 알아보고 갈 수 있으니까요.


다만 그렇게 고퀄리티는 아닙니다.
독백형식으로 짧게 음성과 함께 이야기를 읽어주고, 사진을 한 장 배경에 띄워주는 것이 전부니까요.
그래도.. 시작 배경과 메인 스토리 엔딩 후의 후일담도 있으니까 완전 쓸모없는 컨텐츠도 아니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보너스 스탯도 있거든요.

대화 중에 뭔 소리를 하는 건지 너무 이해가 안되면 볼 수 있도록 용어 확인도 가능하니 아쉬운 점은 있어도 완전히 못 알아먹을 정도로 지들 이야기만 하는 정도는 아니니까 '원작 모르는데 괜찮을까?'하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또한, 주인공만으로 플레이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전투는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조작 난이도도 그렇게 높지 않으며, 보스와의 전투는 개인적으로 이 게임에서 가장 재밌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각 캐릭터들마다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어빌리티도 여러가지 있기에 퀘스트에 맞는 세팅을 해갈 수도 있고 한 캐릭터가 질리며 다른 캐릭터로 갈아탈 수도 있습니다만..
엔딩까지만 보는 것이면 상관이 없는데 엔드 컨텐츠(최고 난이도 퀘스트라던가)를 다양한 캐릭터로 계속 갈아타면서 플레이하는 것은 힘드실 수 있습니다.
최종 세팅 같은 걸 공유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 캐릭터는 저거 맞추고, 저 캐릭터는 또 다른거 맞추고.. 그래서 피로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 아무튼 전투는 재미가 있고 다른 캐릭터도 할 수 있지만 전부 파밍해서 세팅을 하려면 힘들다.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파밍을 해야하는 rpg는 다 그럴테니, 리링크의 단점이라고 할 것도 없을지도..
다만 그 엔드 컨텐츠까지의 파밍이 얼마나 고된지가 판단 여부인데 그 만큼 파밍을 해보진 않아서 뭐라 말씀드리지를 못하겠네요.
씹덕감성...?
이라고 하면 좀 뭔가 이상하긴 한데 전 이런 류 게임이라고 해야하나, 애니메 풍 캐릭터가 나오면 항상 이런걸 바라게 되더라구요.
스토리에서는 이런 감성의 뽕이나 연출등을 충분히 채워줬다고 생각합니다.
그 스토리가 좀 짧았다면 흠이지만요.
전투에서 오의를 연속으로 사용하면 쓸 수 있는 풀 체인도 나름 감성이 있었습니다.

풀 체인 시의 연출 자체는 이렇게 일러스트가 나오면서 발동되어 조금 심심한 감이 있지만 오의를 쓰면 다음 캐릭터의 이름을 불러주는 게 약간 좋았어요 ㅋ.
감상이 충족된다고 할까?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당연히 캐릭터의 외관이 있겠고.. 페이트 에피소드도 과거, 그리고 메인 스토리 후의 후일담을 짧지만 다뤄줬기에 감성을 조금이라도 더 채워줬습니다.
다만, 역시 페이트 에피소드는 독백 형식으로 사진 한 장 나오는 거고 주인공과의 상호작용 같은 것도 전투 때의 대화 빼면 없는 것이나 다름 없어서 아쉽기는 했습니다.
어차피 파밍을 가정하고 했으면 꾸밀 수 있는 거점도 하나 넣어두고 거기서 조금이라도 더 상호작용을 하게 뒀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리고, 이건 좀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는데 기술도 아니고 캐릭터를 처음 부터 전부 쓸 수는 없습니다.
캐릭터 잠금 해제 티켓을 얻어서 해금해야 하는데요.

메인 스토리 중에서도 주지만 몇 장 안됩니다.
결국 퀘스트 보상이나 엔딩 후에 돌 수 있는 퀘스트의 아이템을 모아 티켓과 교환해서 캐릭터를 해제 해야 합니다.
뭐, 그래도 해금 되는 캐릭터가 랜덤이 아니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ㅎ;
전체적으로는 나쁜 게임은 아니고, 씹덕 감성을 충족해주는 게임이어서 저는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일단 이런 씹덕 갬성을 아주 스무스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파밍 게임을 즐기실 수 있으신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실제 즐겁게 하고 있구요 ㅎㅎ...
파밍이 싫다면..리링크 구입은 상당히 가성비가 떨어지는 일일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일단 리뷰글은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